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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알고 있자! '심혈관' 질환

조성욱 의료진

  • 작성자 :관리자
  • 작성일 :2013-11-07
  • 조회수 :1641

 

 


가슴이 답답하고 옥죄는 듯한 통증이? 일단 알고 있자! ‘심혈관’ 질환
  
평소 특별한 징후가 없었어도, 추운 날씨에 무리한 운동을 하거나 갑자기 흥분을 하면 우리 심장엔 과부하가 걸려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며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심장에 혈액이 제대로 공급되지 못하면 협심증이 생기고 더 심해지면 심근경색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추운 날씨에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관상동맥 조영술이란?
 

 

피부를 통해 혈관으로 도관을 삽입하고 심장근육에 피를 공급하여 좌우 관상동맥기시부에 관을 위치시킨 후, 각 혈관에 방사선 조영제를 주입하여 관상동맥의 해부학적 모양을 동영상으로 촬영하는 진단기법이다.

협심증 등 허혈성 심장질환의 치료를 위해 비침습적으로 시행할 수 있는 여러 검사법이 있지만, 관상동맥 조영술은 여전히 관상동맥의 해부학 구조를 밝히고 혈관이 막혔는지, 또는 좁아진 부분이 있는지 진단하기 위한 표준검사다.

관상동맥 조영술 결과는 관상동맥 질환을 내과적 약물치료, 경피적 관상동맥 중재술 또는 관상동맥 우회술과 같은 것들 중에서 어떤 방법으로 치료할 것인지 결정하는 근거가 되며, 예후 판정에 가장 정확한 정보를 제공한다.
더욱이 치료의 한 방법인 경피적 관상동맥 중재술을 시행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관상동맥 조영술이 이뤄져야 한다.
 
 
관상동맥 중재술
 

 

대퇴나 요골동맥을 통해 풍선을 가진 도관이 관상동맥 안에 삽입되어 병변 부위에서 풍선을 팽창시킴으로써 좁아진 혈관벽을 넓히기 위한 시술이다.
풍선 확장만으로도 충분히 넓어지는 경우가 있지만 원하는 수준으로의 개통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재협착을 줄이기 위하여 그물망(스텐트)을 삽입하게 된다.
 
 
혈관 내 초음파 검사(IVUS)
 
IVUS(intra vascular ultrasound) 장비는 3차원적인 영상을 얻어 혈관 내부구조가 석회화인지, 부드러운 죽상반인지, 혹은 혈전인지 등을 구분할 수 있다.
또한 혈관의 협착 정도와 길이 등을 정확히 평가할 수 있어 기존의 2차원적인 관상동맥 조영의 단점을 극복하여 관상동맥 중재시술 중에 치료방침을 결정하는데 많은 도움을 준다.
 

Q & A 협심증 진단
 
Q 가슴 통증이 한 7일 정도 되었는데 쉬어도 없어지지 않고 계속됩니다. 가슴 가운데가 답답하고, 숨을 쉬거나 팔을 움직이면 더욱 심해집니다. 병원에 가봐야 하는지, 가야 한다면 어느 과로 가야 하는지 알려주십시오.
 
A 협심증의 흉통은 대개 가슴 중앙 부위에 옥죄는 듯한 통증이 오게 되는데 고통의 정도가 매우 심각하여 곧 죽을 것만 같다고 느낄 정도입니다. 이 통증은 보통 수분에서 10여 분간 지속하다 가라앉으며 얼마 후 또다시 반복되기도 합니다. 또한, 통증이 목, 턱, 팔의 안쪽 등 방사형으로 전이되기도 합니다. 

협심증과 비슷한 급성 심근경색증의 경우에는 흉통 부위는 협심증과 같으나 통증이 더욱 심하고 보통 30분 이상 지속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기타 가슴 늑골과 연골 접합 부위의 염증으로도 환자분이 호소하는 증상처럼 흉통이 느껴질 수 있고, 외사에 의한 경우도 비슷한 흉통이 느껴질 수 있습니다. 
늑막에 염증이 있는 경우는 자세를 바꿀 때, 심호흡 등에서 흉통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폐렴이 있을 때도 흉통이 느껴집니다. 
식도 운동장애가 있어도 식도가 움직일 때 흉통이 느껴지고, 위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하여 염증을 일으킬 때 느끼는 흉통은 환자가 누운 자세에서 더 느껴집니다. 또한 가슴이 타는 듯한, 쓰린 듯한 증상으로 느껴지기도 합니다. 

흉통은 간혹 기흉이나 폐동맥색전증, 대동맥박리, 대상포진, 흉부 타박 등의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때론 건강한 젊은 사람에게 뚜렷한 이유도 없이 흉통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렇게 다양한 원인 질환을 가진 흉통은 증상이 매우 비슷하여 환자 임의로는 정확한 진단을 내릴 수 없을 뿐 아니라 급박한 병세 악화로 인해 응급치료를 해야 할 경우가 많으므로 가능한 빨리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 아래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방법이라 생각됩니다.


글 분당제생병원 심장혈관센터 조성욱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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